독일의 한 연구기관에선 우리가 흔히 먹는 피넛 버터로 다이아몬드를 생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탄소가 많이 들어있다는 데에서 착안한 거죠.
피넛버터에 들어있는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제거한 뒤 (환원반응)
그리고 남은 탄소의 물리적 성질을 바꿀 '엄청난' 압력을 가하기만 하면 됩니다.
참 쉽죠?
(다만 이 반응은 수소 발생 반응과 경쟁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환원 반응에 활성을 보이는 촉매들이 필요합니다.)
카민 혹은 카민산은 스키틀과 같은 식품에서 라즈베리나 딸기 색깔을 내는 색소로 쓰입니다.
립스틱에도 들어갑니다.
카민
정 의 이 품목은 선인장 Nopalea coccinellifera 등에 기생하는 연지벌레 암컷인 Dactylopius coccus Costa(Coccus cacti. L)의 건조충체를 물추출에 의해 얻어진 색소인 카민산(Carminic acid
)에 수산화알루미늄을 처리한 알루미늄 또는 칼슘-알루미늄레이크이다.
음식점에서 나오는 생굴은 우리 입에 들어가기 전까지 '살아'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점에선 말이죠.)
죽는 순간 더 이상 안전한 '음식'은 아닙니다. 날로 먹지 않고 부침 등 조리를 한다고 해도 주의해야 합니다.
굴은 죽게되면 (다른 어패류보다도 빨리) 곧바로 부패가 진행되기 때문에 셰프들은 손님들 눈 앞에서 바로 손질해서 접시에 내놓죠.
몇몇 조개류는 물 밖에서도 2주 가까이 살아있기도 합니다. 굴은 이에 맞춰 유통되고 보관지침에 따라 관리됩니다.
최근에 물고기도 '통증'을 느낀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습니다만, 중추신경계가 없는 굴은 아니죠.
https://phys.org/news/2012-12-boeing-spuds-in-air-wi-fi.html
보잉에서 새 기종을 개발한 뒤에 이 기체에서 와이파이가 잘 터지나를 테스트를 할 때 감자가 이용됐습니다.
보잉에서 새 기종을 개발한 뒤에 이 기체에서 와이파이가 잘 터지나를 테스트를 할 때 감자가 이용됐습니다.
감자의 수분 함유도나 화학적 구성이 와이파이 시그널을 흡수하기도 하고 때론 반사하기도 하는데
인체와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이죠.
세계엔 1,000여종이 넘는 바나나 품종이 있지만 우리가 보통 마켓에서 접하게 되는 바나나는 이런 노란 '카벤디시'라는 품종입니다.
이 품종이 선택된 이유는 "씨"가 없기 때문입니다.
계속 대량 생산을 하기위해선 클론, 복제를 해야하죠. 유전자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환경 변화에 취약해집니다.
지금의 과학자들은 이 종의 멸종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거미)라고 불리우는 이런 과일 맛 나는 젤리에 윤기를 내는 데 쓰이는 것과 차량 광택용, 코팅제로 쓰이는 왁스는 기본적으로
https://www.huffpost.com/entry/fruit-chew-snacks-ingredients_n_1304369
https://www.autogeek.net/carnauba-wax.html
같은 왁스입니다.
브라질 동북부 지역에 자생하는 카나우바 야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식물성 천연왁스 중에서도 높은 경도와 우수한 광택도를 가지고 있고
화장품 원료로도 쓰입니다.
옛날 아즈텍 사람들은 초콜렛의 원료가 되는 코코아 콩을 화폐로 썼습니다.
세금을 내는데 코코아로 지불하기도 했죠.
꿀은 자연 상태에서 습도가 매우 적고 산성을 띕니다.
음식이 상하는데 필요한, 정반대의 요소 2가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잘 밀봉된 병 속에 들어가 있는 세균은 얼마 못 가 곧 죽게 됩니다.
간혹 유적지를 발굴하다가 수천년 된 꿀단지를 발견하기도 하는데 먹어도 될만큼 신선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참고 : 오래가는 식품 10가지
최초의 당근은 지금과 같은 주황색이 아니라 가는 뿌리와 함께 자주색이나 흰색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원래의 색깔을 가졌던 당근이 사라진 후 16세기 후반에 유전자 변이로 생겨났다고 하네요.
잘 익은 크랜베리는 고무공처럼 튀어오릅니다.
재배농가나 혹은 일부 소비자들까지 땅에 던져봐서 튀어오르는 정도에 따라 알맞게 익었는지를 테스트 해 보기도 합니다.
이건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요.
우리가 일식집에 가서 먹게 되는 와사비는 와사비가 아니라 물들인 서양고추냉이-홀스레디쉬(Horseadish)였다더군요.
미국에서 판매되는 와사비의 99%는 그렇다고 합니다. (한국에선 어떨지는...)
미국에서 진품을 맛보려면 정말 하이엔드급 일식집에 가야한다는군요.
이게 파운드(454g)에 $80이 넘는 고가랍니다. 이미테이션을 쓸 수 밖에 없는 이유라네요.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온실 속에서 재배중인 와사비
First commercial farm opened on Vancouver Island in 2012, and it currently has nine in total - four in British Columbia, four in Washington State, and one in New York.
The farmers have each spent $70,000 to get a licence from Mr Oates, letting them in on the secret method to grow wasabi in greenhouses.
On average, each farm has then spent $700,000 per acre of wasabi just to get up and running.
Adding the fact that wasabi takes just over a year to mature means that the farmers have to be patient before the profits start to roll in.
링크한 페이지에 가보니 이 정도 가꾸는데
1에이커(대략 4천 평방미터니 고작 63미터x63미터 면적정도 될까요) 재배면적당 재배비용으로 70만불 이상 들어간다고.
(게다가 라이센스 비용은 별도. 한 해살이 식물이 아니라서 씨 뿌리고 그 해 수확하는게 아니라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된다고)
때론 킬로당 300불이 넘는데도 구매하는 이유겠죠.
주로 새우를 먹는 자연산 연어의 살은 핑크색에 가깝지만 양식 연어의 살은 흰색에 가깝습니다.
소비자들이 보다 익숙한 핑크색을 내기 위해서
황색 채소, 과일에 들어가있는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씁니다.
전형적인 미국의 (생활) 양식이란 표현으로 "As American as apple pie" 를 씁니다만
애플 파이는 중세 시대 영국에서 시작됐습니다.
크러스트를 갖춘 현대의 모습이 완성된 건 네덜란드에서였죠.
이건 많이 아실 얘기일 거 같은데
18세기 유럽에선 토마토가 '독이 든 사과'로 불렸습니다.
식습관, 식기 등과 관련되었겠지만 귀족들이 토마토 음식을 먹고 탈이 나거나 죽기도 했답니다.
(과거엔 납이 들어간 식기를 쓰기도 했는데 산성을 띈 토마토로 인해 보다 납중독을 일으키기 쉬운 조건이 됐을 겁니다.)
19세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핏자가 인기를 얻게되면서 토마토에 대한 인식도 막연한 두려움에서 달라지게 됐다는군요.
(저도 직접 해보진 않아서)
포도알을 반으로 쪼개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면 폭발성 화염과 빛을 내는 플라즈마 불꽃을 보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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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 안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돌리거나
아님 포도알처럼 에너지를 흡수하기에 너무나도 작은 물체를 넣고 돌릴 때 발생하곤 하는데요.
갈 곳이 없어진 전자기파가 한 곳에 집중되고 (포도알이) 일종의 안테나 역할을 해 끌어들이면서 전기가 통하는 도체가 됩니다.
그 다음엔 저렇게 플라즈마 비슷한 '파이어볼'이 되죠.
어렸을 때 부터 '사탕이 이를 썩게 한다'란 말을 많이 들으셨을텐데요.
사실 사탕 만큼 (아니 보다 더) 이를 썩게 하는 건 이런 크랙커입니다.
충치를 일으키는 이유는 '당'이 아니라 바로 산성 환경입니다.
섭취 후 입 속에 끈적하게 남은 크랙커와 같은 음식물 찌꺼기는 오래도록 남아 입 속 세균에게 좋은 일용할 양식이 됩니다.
세균이 입 속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 놓죠. 치아를 녹입니다.
(일부 세균은 혈관을 타고 심장에 도달, 거기에 붙어서 번식할 수 있습니다.)
육두구로 알려진 향신료 넛맥은 과용할 경우 환각작용을 일으킵니다.
감각을 잃게 되거나 구토,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하죠. - 2스푼 이상 과용할 때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기본적으로는 당연히 음식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한 향신료로써 쓰이지만 씨앗을 과량 복용할 경우 환각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육두구의 환각 효과는 매우 느리게 나타나거나 머리 뒷쪽이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물질이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미리스티신(myristicin)과 엘레미신(elemicin)이 대사 작용 중에 암페타민과 유사한 물질로 전환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깨어나는 것도 느리고 불쾌한 숙취를 동반한다고 해서 환각제로는 잘 사용되지 않지만 마약류로는 취급되지 않으므로 합법적인 대체품으로 복용하는 이들도 종종 있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찰리 파커의 경우 약이 없을 때 육두구 가루를 콜라 등의 탄산음료에 왕창 풀어서 대용품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도 마약류와 마찬가지로 과다 복용하면 사망(!)할 수 있으니 주의. 드라마 대장금에서는 어린 장금이의 혀와 세자의 몸을 마비시킨 게 육두구와 인삼의 부작용이라는 설정을 넣기도 했고 철냄비짱에서도 마찬가지로 육두구와 인삼의 조합으로 사람을 마비시키는 장면이 나왔다. 만화 '노부나가의 셰프'에서도 육두구를 과량으로 집어넣은 마카롱으로 노부나가를 암살하려고 시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힙합이나 흑인노래를 듣다보면 이 조미료에 관한 이야기를 간혹 들을 수 있다.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게 매우 치명적인 향신료 중 하나이므로 이들 동물이 먹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물론 미국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물론 지금은 '없어서' 못 먹죠.
옛날엔 닭날개는 닭을 도축하고 난 뒤 다른 부위와 달리 부산물로 취급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64년 뉴욕 주 버팔로에서 바를 운영하던 테레사 벨리시모(Teressa Bellissimo)란 주부가
어느날 대학교 다니는 아들에게 야식으로 해줄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싼 값에 닭날개를 왕창 사들이게 된 걸 떠올리게 됐고
닭을 튀겨보자 (거기까진 누구나 했을 겁니다) 그리고 나서 거기에 버터와 핫소스를 섞은 양념을 발라보게 됐죠.
이게 나중에 '버팔로 윙'이 돼서 널리 퍼져 지금은 술집, 바에서 야구나 풋볼 경기를 보며 술안주로 즐기는 메뉴가 됐죠.
이건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 사람이라면 거의 상식적으로 아는 내용이라 특별할 건 없지만요.
매운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주로 신체가 아닌 정신적인 반응을 일으키죠.
캡사이신은 우리 신경에 있는 통증 수용체와 결합을 하는데
그럼 우리 뇌는 뭔가 뜨거운 걸 삼켰구나하고 판단해서 땀을 흘리게 만들고 얼굴을 벌겋게 달아오르게 만듭니다.
체온을 내리려는 신경반응 중 하나입니다.
실제 체온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 뇌가 그렇게 알고 반응하는 거죠.
영어로 음식이 'hot'하다는 건 뜨겁다는 의미도 있지만 맵다(spicy)도 있는 이유입니다.
아이스케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는데...(이건 참고한 소스도 믿거나 말거나~ㅋ)
1905년 11살 먹은 꼬마 프랭크 에퍼슨(Frank Epperson)은 컵에 막대기를 꽂고 소다가루와 약간의 설탕, 물을 부은 뒤 밤새 얼렸다가
(현대적인 개념의 제습냉각장치는 1860~70년대에 발명됩니다. 대중화가 된 건 한참 뒤의 일이죠.)
먹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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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발명품을 "Epsicle"이라고 불렀는데 이걸 가져다가 내다 팔기까지 했다더군요. 11살 짜리가.
세월이 흐른 뒤 에퍼슨의 자식이 "Pop's 'Sicle," or "Popsicle." 이란 이름을 짓고 팔기 시작한게 오늘날에 이르렀다네요.
가공치즈는 미국인들은 보통 크래프트(Kraft) 나 치즈 위즈(Cheez Whiz) 같은 기업에서 처음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공치즈를 처음 만든 나라는 스위스입니다.
미시건 데일리 리뷰에 의하면,
월터 거버와 프리츠 슈테틀러 (Walter Gerber and Fritz Stettler)가
1911년 해외로 수출되는 치즈의 맛과 품질을 보존할 방법을 찾다가 발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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